▲ '철인왕후'에 출연한 배우 나인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다."

지난 8일 서울 상암동 스포티비뉴스 사옥에서 만난 나인우는 '철인왕후'을 마친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나인우는 '철인왕후'를 마친 소회로 "촬영을 하면서 다치기도 했지만, 잘 이끌어주신 선배님들, 감독님 덕분에 다 잊고 연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 '철인왕후'는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나인우는 '철인왕후'에서 병조판서 김병인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나인우는 맡은 역할이 역할인지라, 다른 배우들에 비해 다수의 액션 신을 소화해야 했다.

나인우는 "액션 신이 많아서 큰 부상은 아니지만 자잘하게 다쳤다. 스스로에게 속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이 사랑해 주셔서, 힘든 게 다 잊혀질 만큼 행복했다"고 얘기했다.

김소용(신혜선)만 바라보던 순정남 김병인은 비틀린 사랑으로 점차 자신을 잃고 마는 인물이다. 나인우는 이러한 김병인의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나인우는 "순애보를 그리다가 흑화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 사랑에도 여러 종류가 있지 않나. 김병인은 그중에서도 잘못된 사랑을 하고 있다.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는 인물인데, 그 부분이 연기를 하면서 안타까웠다"고 전했다.

'철인왕후'는 불의의 사고로 대한민국 대표 허세남의 영혼이 깃들어 '저세상 텐션'을 갖게 된 중전 김소용과 두 얼굴의 임금 철종 사이에서 벌어지는 영혼가출 스캔들을 다룬 작품이다. 지난 14일 종영했다.

▲ '철인왕후'에 출연한 배우 나인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notglasse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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