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된 MBN 푸드멘터리 예능 ‘더 먹고 가(家)’ 15회에서는 한고은X신영수 부부가 평창동 산꼭대기 집에 찾아와 명절맞이 ‘잔치’를 벌이며 훈훈한 하루를 보냈다.
임지호-강호동-황제성은 설날을 맞아 서로에게 덕담을 건네는 자리를 가졌다. 한복을 차려 입고 임지호에게 세배한 강호동과 황제성은 즉석에서 안마와 노래 선물을 건네 임지호를 웃게 했다. 황제성의 ‘몹쓸 무대’를 감상한 후 “다신 안 보고 싶다”고 농담한 임지호는 “혼자 떠돌아다니는 삶을 살다 보니 명절만 되면 기분이 안 좋았는데, 이렇게 모이니까 정말 가족 같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때 산꼭대기 집에 한고은-신영수 부부가 찾아왔다. 임지호와 오랜만에 재회한 한고은은 “혼자일 때 선생님을 뵈었는데, 짝꿍을 보여드리고 싶어 같이 왔다”며 반갑게 인사했다. ‘임강황 3부자’와 초면인 신영수는 강호동-황제성과 즉석에서 매형-매제 관계를 맺는가 하면, 임지호에게 “신서방”이라는 호칭을 부여받으며 빠르게 스며들었다. 이를 지켜보던 한고은은 “정말 친정에 온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뒤이어 한고은은 “작년 한 해에 어떻게 지냈냐”는 강호동의 질문에 “나를 많이 예뻐해 주시던 시아버지가 간암 투병을 하다가 돌아가셨다”고 털어놨다. 한고은은 “시아버지가 위독해지면서 남편이 퇴사를 결정하고 6개월 동안 간호를 했다. 홀로 남은 시어머니를 챙기다 보니 한 해가 금방 갔다”고 밝혔다. “아직 아버지를 보낸 지 1년이 되지 않아 말을 꺼내기조차 어렵다”며 눈물을 흘리는 부부에게 임지호-강호동-황제성은 진심 어린 말로 위로를 건넸다.
이후 이들은 명절을 맞아 떡국과 잔치 음식 준비에 돌입했다. 강호동-황제성과 함께 전 부치기에 돌입한 신영수는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만취했던 한고은과의 소개팅 자리부터, ‘정면승부’에 나선 두 번째 데이트에서 첫 키스에 성공한 ‘연애 풀 스토리’를 흥미진진하게 털어놓아 강호동-황제성의 ‘극한 몰입’을 유발했다. 한고은은 “좋은 남편을 만나서 그런지 한결 좋아 보인다”는 임지호의 덕담에 “배우자도 복인가 봐요, 남편은 제 전부에요”라며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떡국과 굴전, 육전과 삼색나물로 거한 점심을 먹은 이들은 이후 전매특허 ‘루틴 윷놀이’로 소화에 나섰다. 한고은-신영수에게는 코 들이마시기와 아이 콘택트 금지, 임지호-강호동에게는 웃기 및 존댓말 금지의 지령이 떨어진 가운데, 결정적인 순간 임지호의 웃음이 터지면서 한고은-신영수가 극적인 승리를 이뤄냈다.
이어진 저녁 준비 시간, 한고은은 임지호에게 “친정엄마가 3년 전에 돌아가셨다”며 “엄마 생일이 추석 전날이라, 시댁에서 명절 음식 준비를 하다 보면 엄마 생각이 많이 난다”고 그리움을 전했다. 임지호 또한 “선생님은 언제 어머니가 가장 그리우시냐”는 한고은의 질문에 “24시간, 항상 어머니 생각이 떠난 적 없다”는 속마음을 밝혀 가슴 찡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뒤이어 임지호는 한고은 부부를 위해 3단 양파밥, 연꽃 무밥과 대구살 스프를 완성하며 칭찬 밥상을 대령했다.
누구보다 음식을 맛있게 즐긴 한고은은 “엄마가 없으니까 밥을 차려달라고 할 사람이 없다”며 “이런 밥상을 마련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신영수 또한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다 같이 모여 식사할 일이 있을까 싶었는데, 오늘 그 일이 일어났다”며 환히 웃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임강황 3부자’에게 서프라이즈 설 선물을 건네며 산꼭대기 집에서의 하루를 마무리했다.
결혼 7년 차를 맞아 더욱 단단해진 사랑을 드러낸 한고은X신영수 부부의 모습이 절로 미소를 자아내는가 하면, 임지호-강호동-황제성의 넉넉한 마음씨가 뭉클한 감동까지 안긴 한 회였다. 시청자들은 “오늘 역대급 재미와 감동이었습니다”, “한고은 남편 신영수씨의 매력에 풍덩 빠졌네요!”, “마치 저까지 친정집에 온 것 같은 훈훈함을 받았네요”, “얼마나 덕을 쌓아야 임지호 선생님의 요리를 맛볼 수 있나요?” 등 다양한 피드백을 쏟아냈다.
임지호-강호동-황제성의 힐링 푸드멘터리 예능 MBN ‘더 먹고 가’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20분 방송한다.
사진 제공=MBN ‘더 먹고 가’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관련기사
- 김선아, 故설리 향한 절절한 그리움…"너무 그리워, 나의 소울 메이트"
- '놀면 뭐하니?', 20년만에 '동거동락' 소환…탁재훈→이영지, 신구 예능인 집결[TV핫샷]
- 전유진, 청와대 청원 부른 '미스트롯2' 탈락 그 후…"저 잘 지내고 있어요"
- '오상진♥' 김소영 "불의의 사고로 응급실…골절상에 거동 안돼"
- [단독]'우리 이혼했어요', 15일 시즌1 종영…"시즌2는 가을 론칭"
- 나인우 "'철인왕후',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던 작품"[인터뷰①]
- 'FA대어' 조보아, 키이스트로 갔다[공식입장]
- '논문 표절' 홍진영, 'AI vs 인간' 등장…제작진 "분량 최소화"[종합]
- 씨엘, 美 TV 광고 모델 발탁…한국 여성 솔로가수 최초
- '철인왕후' 신혜선, '갓혜선' 존재감 빛났다
- '비혼모' 사유리, 아들과 한국 도착후 이지혜와 보낸 명절…"젠 너무 잘생김"
- '싱어게인' 출연진 사이에 이승기 소문 퍼진 이유는
- '뭉쳐야 쏜다' 안정환X이동국 '케미' 터졌다…콤비플레이 활약
- '온앤오프' 초아 "3년 만에 복귀, 오래 쉬니 남들 여가시간 궁금해"
- 오정연, 카페 폐업 후 행복 근황 "모처럼 제주 집, 엄마와 데이트"
- 정준, ♥김유지가 만든 초콜릿 자랑…13살 차 뛰어넘고 두번째 밸런타인
- '이은형♥' 강재준, 식단 없이 45일만에 13kg 감량…"아직 90대"
- '온앤오프' 엄정화 "데뷔 후 첫 예능 MC, 유재석-이효리에게 많이 배워"
- 요아리, 학폭 의혹 대응 예고 후 밝은 근황 "고맙고 사랑합니다"
- "봐야 안다"…'온앤오프', MC도전 엄정화-방송복귀 초아와 컴백[종합]
- [단독]'미스 몬테크리스토' 이소연, '온앤오프' 출격…반전 매력 예고
- 설연휴TV 승자는 '골때리는 그녀들'…여전한 트로트 강세
- 김수로 "왼쪽 다리 디스크 터졌다, 너무 큰 고통"
- '발리댁' 가희, 바다 방문 논란 의식했나…"바다 빼고 마스크쓴다"[종합]
- 핑클 이진, 뉴욕서 ♥남편과 해피 밸런타인데이…샤브샤브 데이트까지
- 나비문신녀‧핏빛 드레스…'펜트하우스2', 심장 조이는 시즌2 예고
- 방탄소년단 뷔X하하, 남다른 애정표현…아내 별이 질투하겠네
- 별 "아버지, 11년간 식물인간…돈 때문에 예능하느라 오해받아"('밥심')
- 드리핀 이협, 데뷔 후 첫 OST 도전…'좋아서 그래' 공개
- 주호, 15일 디지털 싱글 '우리라서 참 행복했어' 발표…이별 발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