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 제공| SBS 플러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별이 가정사를 최초 고백한다.

별은 15일 방송되는 SBS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강호동의 밥심'에 출연해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사고로 11년간 가장 노릇을 했다고 밝힌다.

이날 별은 "어린 시절, 아버지가 무릎에 앉혀 놓고 기타를 치며 노래를 가르쳐 주셨다"고 가수의 꿈을 키워준 아버지를 떠올린다. 별은 아버지의 바람대로 데뷔하자마자 '12월 32일'로 각종 음악 방송 1위는 물론, 신인상까지 휩쓸지만 같은 해 아버지는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하고 만다.

별은 "그때가 21살이었다"면서 11년간 식물인간으로 누워 있었던 아버지를 대신해 소녀가장이 된 상황을 고백한다. 또 병원비와 의료 소송 비용을 마련하느라 슬픔 속에서도 예능 스케줄을 소화하며 오해도 많이 받았다고 털어놓는다.

이어 별은 하하와 결혼식 전 혼인신고를 먼저 하게 된 일화도 고백한다. 별은 아버지에게 결혼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본식 전, 가까운 지인들과 미니 결혼식을 올렸고. 그는 "미니 결혼식 다음 날, 웨딩 촬영을 하러 가는 길에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는 전화를 받았다"며 참았던 눈물을 보인다. 

또 별은 아버지 장례식을 치르던 날 남편 하하에게 감동 받은 사연을 공개한다. 그동안 고생한 친정어머니를 위해 하하가 특별한 선물을 한 것. 별은 "두고두고 평생 고마워할 일이다"라고 남편 하하의 마음 씀씀이를 자랑해 관심이 집중된다.

'강호동의 밥심'은 15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