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성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6)이 유격수로 나선다.

김하성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피오리아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1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시카고 컵스전에 3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내야수 선발 출전은 이날이 처음이다. 

'NBC7 샌디에이고'의 데릭 토거슨은 "샌디에이고가 포지션을 더욱 유역하게 짰다. 김하성이 유격수로 나서고, 유격수 유망주 투쿠피타 마르카노가 이날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고 알렸다. 

샌디에이고는 토미 팸(지명타자)-에릭 호스머(1루수)-김하성(유격수)-빅토르 카라티니(포수)-닉 타니엘루(3루수)-호르헤 마테오(중견수)-CJ 애브람스(2루수)-로버트 하셀 3세(우익수)-마르카노(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크리스 패댁이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매니 마차도, 제이크 크로넨워스 등 기존 주축 내야수들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하성은 쟁쟁한 내야수들과 경쟁을 펼쳐야 하는 가운데 현재는 2루수로 가치를 평가 받고 있다. 일단 이날은 주 포지션인 유격수로 평가받는다. 

한편 김하성은 시범경기 데뷔전을 치른 1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는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에 뜬공 2개로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두 타구 모두 워닝트랙 앞까지 크게 뻗어갔다. 

제이스 팅글러 샌디에이고 감독은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투수들과 상대한 첫 타석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평했고, 지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김하성은 바람을 등지고 두 차례 좌익수, 중견수 뒤 깊은 곳으로 타구를 보냈다"고 평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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