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득점 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부진 속 손흥민 만큼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토트넘은 최근 위기였다.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1-2로 패한데 이어, 19일 디나모 자그레브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충격의 역전패를 당하면서 대회에서 탈락했다. 이어진 아스톤 빌라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했지만 팀 분위기는 썩 좋지 않다.

토트넘의 미래는 안갯속에 빠졌다. 현재 리그에서 승점 48점으로 6위에 머물러 있는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위치다. 오는 4월 26일 예정된 맨체스터 시티와 리그컵 결승에서 우승컵을 들어오지 못한다면, 아무런 성과 없는 시즌이 될 확률이 높다.

모두가 위기라고 말하고 있는 토트넘에 대해 영국 '풋볼런던'의 토트넘 담당 기자 알라스데어 골드 기자가 24일 중간 점검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금까지 토트넘의 시즌을 반성하고 캠페인 동안 지속적으로 경기에 나섰던 선수들을 평가할 시간이다"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골드는 토트넘의 모든 선수들에 대한 평점과 평가를 내렸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선수는 에이스 해리 케인이었다. 골드는 케인에게 9.5점의 평점을 책정하면서 "그는 기계다. 최근 시즌 발목 문제 이후 그가 쇠퇴하고 있다는 사람들을 비웃는 듯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번 시즌 27골 16도움을 펼쳤으며, 득점과 도움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함께 두 번째로 높은 8.5점을 받았다. 골드는 "한국의 슈퍼스타는 폼을 잃었을 때도 팀에 기여하면서 케인과 함께 기록을 세웠다. 그는 이번 시즌 41경기에서 18골 16도움을 올렸고 이전 시즌들의 모든 기록을 깰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손흥민은 최근 출전한 3경기에서 3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시즌 말에) 더 향상될 수 있다는 흥미로운 경고가 있다"라고 손흥민이 더욱 활약할 것을 기대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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