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해리 케인(토트넘)이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까.

케인은 28일(한국 시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자신의 거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듣자 "현재 대답하기엔 어려운 질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 모든 초점은 잉글랜드에서 열리는 두 경기와 토트넘에서 남은 시즌, 유로 대회에 맞춰져있다"라며 "추측이나 루머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건 내 경기력에 해로울 것이다"라며 현재 주어진 것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덧붙였다.

케인은 토트넘을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넘어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성장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골 13도움으로 득점 부문 공동 1위, 도움 1위로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최고 전성기를 누비고 있음에도 우승과 인연이 없었기 때문이다. 우승은 물론, 챔피언스리그에도 뛸 수 없는 상황이라면 이적은 당연히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현재 토트넘은 리그 전체 6위에 그치고 있다.

케인도 우승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초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우승을 위해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코로나19로 토트넘 재정이 어려워져 케인을 팔 수밖에 없다는 전망도 나왔다.

그는 "나는 항상 한 가지 목표와 일에 집중하고 싶다. 토트넘과 함께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잉글랜드와 예선전에서 승리하고, 유로 대회에 잘 가기 위해서다. 그런 추측에서 벗어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케인이 떠난다면 레알 마드리드가 유력 행선지가 될 수 있다. 포포투는 "레알 마드리드는 케인을 1순위 이적시장 타깃으로 삼았다. 그의 계약을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쟁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 맨유, 맨체스터 시티가 케인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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