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스탈링 마르테와 앤드류 맥커친, 그레고리 폴랑코로 이뤄진 피츠버그 주전 외야진이 메이저리그 최고로 꼽혔다. 

미국 'ESPN'은 15일(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외야수 톱 10팀을 선정했다. 피츠버그가 가장 뛰어난 외야수를 보유한 팀으로 꼽혔다.  

2013년 시즌 MVP에 뽑혔고 지난 4년 동안 투표에서 모두 5위권에 들었던 '선장' 맥커친이 이들을 이끈다. 지난해 풀타임 첫 시즌을 보낸 폴랑코는 몇 차례 슬럼프를 겪었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할 가능성을 보였다. 마르테의 성장은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닐 헌팅턴 단장을 만족하게 했다.

'ESPN'은 제이슨 스타크 기자는 지난해 3월 칼럼에서 메이저리그 구단 스카우트들과 나눈 대화 내용을 토대로 피츠버그 외야진이 최고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스카우트는 "맥커친과 마르테, 폴랑코는 올스타로 몇 년 동안이나 뛸 만한 선수들"이라고 했다. 지난해 올스타전에 출전한 선수는 맥커친 한 명이지만, 마르테는 골드글러브를 수상해 수비력을 인정 받았다. 

내야진 평가에서 1위에 올랐던 컵스는 외야수 쪽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피츠버그에 이어 2위다. FA 제이슨 헤이워드를 영입했다. 헤이워드는 카일 슈와버와 함께 좌우 외야를 지키게 됐다. 중견수 보강이라는 과제가 남았으나 백업 요원까지 두루 봤을 때 컵스만한 외야진을 보유한 팀도 드물다는 것이 버스터 올니 기자의 평가다.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이끄는 마이애미는 3위에 올랐다. 핸리 라미레즈의 외야수 실험을 끝내고 젊은 선수들로 외야 구성을 바꾼 보스턴은 4위다. 마이크 트라웃이 있는 에인절스, 브라이스 하퍼가 버틴 워싱턴은 10위 안에 들지는 못했으나 강팀으로 분류됐다.

[사진] 스탈링 마르테, 앤드류 맥커친, 그레고리 폴랑코(왼쪽부터)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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