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원기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성윤 기자] "부상 선수 많지만, 다른 선수들 잘해줄 것."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앞서 신임 감독으로 처음 맞이하는 개막전 소감을 말했다.

홍 감독은 "큰 차이가 없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코치 생활을 13년 정도 하면서, 개막전 전날과 개막전 당일은 늘 기분이 같은 것 같다. 설레고 긴장이 된다.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상 선수가 많은 점을 걱정했다. 홍 감독은 "올해 부상 선수가 많다. 걱정은 된다. 그러나 부상 선수가 돌아오기 전까지 다른 선수들이 잘해줄 거란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키움은 조상우, 한현희, 이지영, 박준태, 김웅빈 등이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에서 빠졌다.

홍 감독은 "퓨처스리그에 주축 선수들이 많이 있다. 이지영이 이 선수들이 정상적으로 복귀를 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길 바란다. 정확한 복귀 시점에 대해선 말하기 어렵지만, 투수들이 돌아올 때 같이 합류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핵심 포수 이지영의 복귀 계획에 대해 말했다.

이어 "박준태는 캠프 때부터 잔부상이 있었다. 시범경기에서도 많이 뛰지 못했다. 개막 엔트리에 들어오는 것보다는 시즌 완주가 목표다. 건강한 몸으로 돌아와달라고 부탁했다. 김웅빈은 자기 경기력에 대한 확신이 필요하다. 그래서 퓨처스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키움은 이날 삼성 외국인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을 상대한다. 키움 타순은 이용규(좌익수)-데이비드 프레이타스(지명타자)-이정후(중견수)-박병호(1루수)-서건창(2루수)-김수환(3루수)-김혜성(유격수)-박동원(포수)-송우현(우익수)이다. 선발투수는 에릭 요키시다.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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