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토트넘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23)이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16일 밤(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5-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선덜랜드와 홈 경기에서 4-1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3을 더한 토트넘은 10승 9무 3패(승점 39)로 4위를 지켰다.

토트넘은 전반 41분 선덜랜드 수비수 패트릭 판 안홀트에게 선제 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1분 만에 동점 골을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플레이메이커 에릭센이 골 감각을 뽐냈다. 에릭센은 해리 케인의 슛을 선더랜드 골키퍼가 막아 낸 공을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11일 레스터와 FA컵 경기 이후 2경기 만의 골이다.

경기 초반 몸이 무거웠던 에릭센은 동점 골 이후 플레이가 살아났다. 그리고 후반 23분 팀이 2-1로 앞선 상황에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에릭센은 페널티에어리어 가운데 바깥에서 호쾌한 왼발 슛으로 선덜랜드의 골문을 흔들었다. 그의 슛은 선덜랜드 수비수 얀 키르히호프의 다리를 맞고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들어갔다.

토트넘은 후반 34분 해리 케인의 페널티 킥 추가 골로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에릭센은 지난해 10월 5일 스완지 시티전에서 2골을 뽑아 낸 이후 3개월 만에 멀티 골을 기록하는 성과를 세웠다. 토트넘은 에릭센의 활약으로 4일 에버턴전 이후 4경기 만에 승점 3을 기록했다.

한편 손흥민은 후반 42분 그라운드에 투입돼 리그 8경기 연속 교체 출전했으나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사진] 에릭센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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