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내일의 기억'의 김강우. 제공|아이필름 코퍼레이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영화 '내일의 기억'의 서유민 감독이 김강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1일 개봉을 앞둔 '내일의 기억'의 서유민 감독은 스포티비와 인터뷰에서 가장 먼저 캐스팅한 배우가 김강우였다며 촬영은 물론 준비 기간부터 열정적으로 함께했던 김강우에게 감사를 표했다.

'내일의 기억'은 기억을 잃고 미래가 보이기 시작한 ‘수진’이 혼란스러운 기억의 퍼즐을 맞춰갈수록 남편 ‘지훈’의 충격적인 실체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서예지가 아내 수진 역을, 김강우가 남편 지훈 역을 맡아 호흡을 맞췄다. 영화 '외출' '행복' '덕혜옹주' 등 여러 히트작의 각본을 썼던 서유민 감독의 첫 장편 상업영화다.

무려 7~8년 전 '내일의 기억' 시나리오를 처음 시작해 수백번을 고쳐썼다는 서유민 감독은 "캐스팅은 나의 영역이 아니라는 생각이 있었는지 재미있게 쓰는 데 주력했다"며 "의외로 남자 주인공이 연기하기에 더 어려운 역할이라고 생각했다"며 김강우를 먼저 캐스팅했다고 설명했다. 서 감독은 선과 악이 공존하는 김강우를 이전부터 좋아했다며 "특히 스릴러 하실 때 '사라진 밤' 보고 어떻게 저렇게 잘하시나 했을 정도다. 김강우씨를 캐스팅한 뒤에 예지씨가 합류했다"고 귀띔했다.

김강우는 첫 만남부터 받은 시나리오를 들고 와서 여러 의견을 개진하며 적극적으로 '내일의 기억'에 함께했다고. 주말이고 평일이고 감독 사무실에 들러 배달 음식을 먹어가며 몇 시간씩 이야기를 했을 정도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서유민 감독은 "김강우 배우가 아이디어가 정말 많다. 틈을 많이 메워주셨다"며 "데뷔 19년이 된, 내공이 엄청난 배우다. 최고의 연기를 해주셨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기에 있어서는 완벽하다라고 생각이 들 정도다. 한 컷 한 컷 아쉬운 것이 하나도 없다"며 "영화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의 노력이 영화로서 정당한 평가를 받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화 '내일의 기억'은 오는 21일 개봉을 앞뒀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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