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투수 정우람 ⓒ스포티비뉴스 DB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이 정우람 휴식 계획을 밝혔다.

수베로 감독은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오늘 마무리 정우람은 휴식을 취한다"고 밝혔다.

정우람은 20~21일 대전 키움전에 이틀 연속 등판해 각각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20일 경기는 팀이 5-1 승리를 거둬 세이브에 실패했지만, 21일에는 9회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세이브를 달성했다.

수베로 감독은 22일 정우람 기용 계획에 대해 "오늘은 휴식이다. 3연투를 웬만하면 시키지 않으려고 한다. 시즌 초반이라 더더욱 무리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베로 감독은 3연투 기준을 묻는 질문에 "3연투는 투수 타입도 봐야 한다. 강하게 던지는 스타일은 연투하면 구위가 떨어진다. 정우람은 워낙 베테랑이고 이닝당 투구수가 많지 않아 시즌 중반 중요할 때는 3연투를 할 수도 있지만 지금은 시즌 초반이고 4연투는 더욱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수베로 감독이 보는 정우람의 가장 큰 장점은 '배포'다. 수베로 감독은 "직구와 체인지업 로케이션이 좋다. 기술적인 면 외에도 마운드 위에서 침착하고 자신감이 있다. 2볼 상황이 돼도 개의치 않는 준비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큰 장점이다. 야구가 아니라 모든 스포츠에서든 그런 멘탈을 보여주면 경쟁력이 생긴다. 정우람이 마운드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신뢰를 보였다.

한편 이날 한화는 정은원(2루수)-장운호(중견수)-하주석(유격수)-힐리(1루수)-노시환(3루수)-이성열(지명타자)-정진호(좌익수)-최재훈(포수)-임종찬(우익수)이 선발 출장한다. 한화 선발은 장시환, 상대 키움 선발은 한현희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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