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LA 에인절스 일본인 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 공략에 성공했다.

오타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오타니는 5타수 2안타 1타점 2삼진을 기록했다. 

오타니 시즌 타율은 0.286에서 0.294로 상승했다. 지난 22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서 홈런을 친 오타니는 23일 휴스턴과 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러나 바로 안타를 쳐 침묵을 길게 이어가지는 않았다. 에인절스는 연장 대결 끝에 4-5로 졌다.

휴스턴 선발투수는 베테랑 그레인키. 오타니는 그레인키를 두 번이나 공격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1회초 선두타자 데이비드 플레처 우전 안타로 무사 1루에 타석에 나섰다. 오타니는 볼카운트 1-1에서 3구 시속 88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중전 안타를 때렸다. 몸쪽으로 파고 드는 그레인키 빠른 공을 공략했다.

3회초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5회초 1사 주자 1, 3루에 경기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오타니는 그레인키가 던진 몸쪽 높은 빠른 볼에 방망이를 냈고 우익수 쪽으로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오타니 시즌 4호 2루타다. 오타니 2루타로 에인절스는 2-0 리드를 잡았다.

이후 오타니는 침묵했다.7회초 1루수 땅볼, 연장 승부치기가 시작돼 에인절스가 3-2 리드를 잡은 연장 10회초 무사 주자 2루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에인절스는 앨버트 푸홀스 적시타로 4-2 리드를 잡았지만, 10회말 무사 2루부터 휴스턴 방망이를 막지 못하며 3실점 하며 끝내기 역전패로 무릎을 꿇었다.
▲ 잭 그레인키

휴스턴 선발투수 그레인키는 7이닝 동안 10피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빼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앞세워 베테랑의 투구가 어떤 것인지를 보여줬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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