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팀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9일(한국 시간) "메시는 두 달 후 계약이 만료된다. 그는 팀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후안 라포르타 회장에게 압도적인 전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메시는 2020-21시즌을 앞두고 이적을 요청했다. 팀의 이해할 수 없는 영입 정책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대패로 비전이 없다고 판단, 떠나려고 결심했다.

바르셀로나는 바이아웃 무효 기간을 주장했다. 법정 공방 가능성이 일자, 일단은 바르셀로나에 잔류했다. 메시는 연말 아르헨티나 매체와 독점 인터뷰에서 "모든 것은 시즌이 끝나고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파리 생제르맹, 맨체스터 시티가 그를 노린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러나 메시는 팀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대신 바르셀로나의 전력 보강을 조건으로 걸었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스페인 라리가 승점 71점으로 리그 3위를 기록 중이다. 또한 챔피언스리그 16강서 파리 생제르맹에 탈락하고 말았다. 올 시즌 주요 대회서 우승 트로피를 노리기 쉽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메시의 바람대로 바르셀로나가 적극적인 투자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코로나19로 인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팀을 위해 메시는 연봉을 삭감할 의지도 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메시는 돈보다 팀 프로젝트에 더 귀를 기울인다. 비전이 옳다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경제적인 타격을 인지, 연봉 삭감도 고려하고 있다.

한편 메시는 여전히 녹슬지 않은 경기력을 통해 라리가를 지배하고 있다. 현재 26골 8도움으로 득점 부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도움은 리그 공동 2위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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