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오바니 로 셀소와 주제 무리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올 시즌은 다사다난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의 2년 차 시즌이었다. 시즌 전부터 선수 보강에 성공한 뒤 시즌 초반 리그 선두를 달릴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부터 25라운드까지 6경기서 1승 5패에 그치면서 분위기가 급격하게 하락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도 16강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디나모 자그레브와 1차전에서는 2-0으로 이겼으나 2차전에서 0-3으로 무너졌다. 결국 시즌 막판 분위기를 끌어올리지 못한 무리뉴 감독이 경질되고 말았다.

지오바니 로 셀소는 올 시즌을 돌아보면서 시즌 마무리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1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을 통해 "우리의 목표는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다"라며 "남은 5경기는 모두 결승처럼 생각해야 한다. 반드시 이겨야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토트넘은 현재 승점 54점으로 리그 7위를 기록 중이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첼시(승점 61점)와 7점 차다. 첼시는 한 경기를 더 치렀다.

이어 "우리 모두 토트넘의 목표는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아직 가능성이 있다. 우리는 싸울 것이다. 마지막 5경기 동안 노력하는 과정에서 배울 것이고, 미래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지난 카라바오컵 결승서 무너진 그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서야 한다. 그는 "결승전 패배 후 우리는 라커룸에서 매우 슬펐다. 우리는 토트넘 팬들을 위해 트로피를 집에 가져오지 못해 실망했다. 우리의 바람이었다"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가 팬들에게 장담할 수 있는 건 그룹 전체가 항상 최선을 다했다는 점이다. 무리뉴 감독은 최선을 다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갖고 왔다. 무리뉴 감독이 요구한 걸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이행하려고 했다. 불행하게도 특정 경기에서 결과가 나오지 않았고, 결국 이렇게 됐다"라고 아쉬워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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