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세현
[스포티비뉴스=부산, 김태우 기자] 2016년 구원왕 출신인 SSG 우완 불펜 김세현(34)이 웨이버 공시됐다.

SSG는 11일 김세현을 웨이버 공시했다고 밝혔다. 넥센 시절이었던 2016년 36세이브를 거두며 구원왕에 오른 김세현은 그 후로 내리막을 걸었다. 올해는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0.38에 머물렀다. 결국 SSG는 김세현을 웨이버 공시했고, 더 젊은 선수들에게 길을 터주기로 했다. 

김원형 SSG 감독은 11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캠프 때도 열심히 했고, 시범경기 때도 열심히 던졌다. 그런데 경기력에 있어 구위가 생각보다 올라오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열심히 했던 부분에 대해 개막 엔트리에 넣었고 팀에도 필요했다.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런 상황에서 생각보다 구위와 제구력이 충분하게 나오지 않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SSG 관계자는 "선수에게 빨리 기회를 열어주고자 하는 의도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SSG의 두 외국인 선수들이 차례로 복귀 채비를 갖추고 있다. 김 감독은 “폰트는 오늘 불펜을 하고, 지금 상황에서는 내일 모레 선발 등판 예정이다”면서 “르위키도 회복은 다 됐고 불펜피칭을 시작했다. 1군 등판 여부는 이번 주 몸 상태를 다시 체크하고, 일정을 만들 예정이다. 최주환도 많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SSG는 이날 최지훈(중견수) 로맥(1루수) 추신수(지명타자) 최정(3루수) 한유섬(우익수) 정의윤(좌익수) 박성한(유격수) 이재원(포수) 김성현(2루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스포티비뉴스=부산,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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