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투수 다니엘 멩덴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투수 다니엘 멩덴이 팀의 대량 득점에도 스스로 승리 요건을 챙기지 못했다.

멩덴은 1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등판해 4⅓이닝 5피안타 5탈삼진 5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멩덴은 이날 타선의 든든한 지원을 받았으나 스스로 LG 타선과 싸움이 길어지며 투구수가 많아졌다. 2회에는 무려 32구를 던졌다. 결국 115구(스트라이크 70개+볼 45개) 피칭에도 5이닝을 던지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와 승리에 실패했다. 

1회 멩덴은 1피안타 1볼넷을 허용했으나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2사 후 문보경의 볼넷, 유강남의 안타가 연속으로 나와 2사 1,2루가 됐지만 정주현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0으로 앞선 3회에는 1사 후 오지환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김현수의 우전안타 때 우익수 송구 실책으로 1사 2,3루에 몰렸다. 멩덴은 채은성의 땅볼 때 3루주자 오지환이 홈에서 아웃돼 2사 3루로 바뀐 뒤 라모스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멩덴은 5-0으로 앞선 5회 1사 후 홍창기의 볼넷, 오지환의 안타, 김현수의 볼넷으로 1사 만루에 몰렸고 채은성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실점했다. 결국 멩덴은 5-1로 앞선 5회 1사 만루에서 장민기로 교체됐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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