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수원, 박성윤 기자] 2실책과 3안타 3타점을 동시에 보여주며 천국과 지옥을 오간 kt 위즈 강백호가 경기 후 승리 소감을 남겼다.

kt는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9-6으로 이겼다. 치열한 두 팀의 대결에는 강백호의 수비 실책과 타석에서의 활약이 있었다.

강백호는 1회 선취 타점을 올리는 좌전 안타를 날렸다. 그러나 팀이 4-0으로 앞선 3회 수비에서 실책 2개를 저지르며 삼성 4득점 빌미를 제공했다. 4-6으로 뒤진 6회말 kt는 5득점을 몰아치며 경기를 뒤집었는데, 강백호의 쐐기 2타점 적시타가 있었다.

경기 후 강백호는 "이런 어려운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어 좋다. 나에게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 쿠에바스에게 미안하다. 다시는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수비에 대한 잔상이 남았다. 팀 동료들과 선배들께서 조언을 많이 해주셔서 잘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며 동료들 도움으로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나뿐 아니라 팀이 타점을 많이 내줬다. 마음 편히 내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스프링캠프에서 준비한 것들이 최근에 잘 나오고 있다. 지도해주신 코치님, 감독님께 감사하다. 실수 없는 깔끔한 경기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성윤 기자
제보>psy@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