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베르토 라모스가 14일 삼성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라모스보다 이천웅이 낫다고 판단했다.

LG 트윈스 류지현 감독이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앞서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의 선발 제외 소식을 알렸다.

라모스는 올 시즌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32경기에 출전한 라모스는 타율 0.240(121타수 29안타) 4홈런 11타점, OPS 0.680, 득점권 타율 0.135로 좋지 않다. 4번 타자에 어울리지 않는 기록이다. 현재 라모스는 경기 전 특타를 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류 감독은 최근 나아졌다면서도, 오늘(14일) 삼성과 경기에서는 라모스보다는 다른 카드가 더 나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

그는 "라모스가 4월에는 정상적인 비거리가 나오지 않았다. 특타를 하면서 좋아지고 있는 단계다. 타구 질이 좋아졌다. 그러나 정상적인 페이스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4월보다는 나쁘지 않다. 스윙이 상체 중심에서 하체 중심으로 내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라모스는 선발에서 제외됐다. LG 타순은 홍창기(우익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지명타자)-이천웅(중견수)-문보경(1루수)-김민성(3루수)-유강남(포수)-신민재(2루수)다.

류 감독은 라모스가 들어가지 않는 대신 이천웅이 중심타선에 배치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컨디션으로 봤을 때는 이천웅이 더 좋다고 판단했다. 현재 타격 밸런스와 뷰캐넌과 상대 전적에서 이천웅이 낫다. 그래서 라모스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다"고 밝혔다.

LG는 이날 삼성 외국인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을 상대한다. 이천웅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뷰캐넌을 상대로 3타석 2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볼넷을 기록하며 뷰캐넌을 상대로 좋은 타격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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