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이동욱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NC 다이노스는 22일 고척 키움전에서 6-13으로 대패했다. 권희동의 2점 홈런 등 장단 15안타가 터졌지만 홈런 없이 2루타 7개 포함 19안타를 기록한 키움과 득점 공방전에서 완전히 밀렸다.

7회 다득점 기회에서 1점에 그쳤고, 8회에는 2점을 추격한 뒤 이어진 수비에서 5점을 더 빼앗겼다. 5연승으로 상승세를 탔을 때가 얼마 전인데, 최근 5경기는 패패승패패, 1승 4패에 그치고 있다.

내복사근 부상으로 한 달 동안 엔트리에서 빠져 있던 송명기가 4이닝 7실점하며 1군 복귀전에서 패전투수가 됐다.

NC 이동욱 감독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송명기의 부진 원인과 앞으로 대처 방안을 설명했다. 투구 밸런스 문제가 보였지만 실전 투구를 계속하면서 교정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 송명기가 복귀전에서 고전했는데. 

"안타도 많이 맞고 점수도 많이 줬다. 밸런스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다. 그래서 제구가 좋지 않았고, 불리한 볼카운트가 많다 보니 좋은 투구가 될 수 없었다."

"부상 거치면서 밸런스를 잃은 것 같다. 4주 정도 공백이 있었는데, 앞으로 계속 던지면서 밸런스를 잡아야 할 것 같다. 아픈 곳은 없으니까 조정하면서 다음 등판을 준비하게 할 예정이다."

- NC도 안타 숫자는 적지 않았는데.

"초반에 점수 차가 벌어지면서 안타는 많이 나왔는데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 승률은 좋지만 경쟁이 치열해 6위가 됐다. 

"자고 일어나면 순위가 바뀐다. 지금 당장은 순위가 중요하다고 보지는 않는다. 물론 떨어지면 안되겠지만 위에 있어도 안심할 때는 아니다."

- 애런 알테어(햄스트링)와 박민우(손바닥)는 22일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는데.

"알테어는 오늘도 대타로만 나간다. 박민우는 선발 출전한다." 

- 구창모의 불펜 투구는 어느정도 진전이 됐나. 

"구창모는 22일 불펜 투구를 30구 했다. 던졌다고만 말할 수 있다. 앞으로 투구 수를 늘려 가야 한다. 상태를 보면서 천천히 과정을 밟고 있다. 25일 백신을 맞을 예정이다." 

"투수는 아무래도 예민한 포지션이다. 팔꿈치나 어깨 문제가 아니라 스트레스성 미세골절이었고, 그 뒤로 불안감이 생겼을 수 있다. 뭔가 느낌이 있으면 앞으로 나아가기 어렵다. 구창모도 던지고 싶은 마음은 있을 것이다."

#23일 고척 키움전 선발 라인업
이명기(좌익수)-박민우(2루수)-나성범(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박석민(3루수)-노진혁(유격수)-권희동(중견수)-이원재(1루수)-김태군(포수)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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