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내야수 황재균.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고봉준 기자] 경기 도중 타구를 맞아 코뼈 부상을 입었던 kt 위즈 내야수 황재균(34)이 복귀 준비 속도를 높이고 있다.

kt 이강철 감독은 23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황재균은 26일 마지막 검진을 받는다. 정상적으로 뼈가 붙었다는 소견이 나오면 2군 경기를 뛰게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황재균은 4월 24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불의의 부상을 입었다. 안치홍의 강습타구를 맞아 코 주변을 크게 다쳤다. 이후 정밀 검진에선 코뼈 골절이 나왔고, 결국 수술대로 올랐다.

이후 치료와 재활에만 매진했던 황재균은 1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로 나와 컨디션을 점검했다. 가볍게 캐치볼을 소화한 뒤 타격 훈련을 진행하며 몸 상태를 체크했다. 황재균은 이날 “일주일 휴식을 취한 뒤 의료진의 허락을 받아 가벼운 웨이트 훈련을 했다. 수술 후 처음으로 야외에서 배팅과 캐치볼 훈련을 했는데, 몸 상태는 전반적으로 괜찮다”고 말했다.

이제 황재균은 26일 최종 검진에서 이상이 없다는 소견만 나오면, 천천히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강철 감독은 “현재 타격은 되는데 오랫동안 뛰지를 못한 점이 걸린다. 2군으로 가면 지명타자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6월 둘째 주 정도 1군으로 복귀하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2연패로 주춤한 kt는 이날 조용호(우익수)~배정대(중견수)~강백호(1루수)~유한준(지명타자)~장성우(포수)~조일로 알몬테(좌익수)~김병희(3루수)~신본기(2루수)~심우준(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마운드는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맡는다.

최근 3연승을 달리고 있는 한화는 정은원(2루수)~허관회(포수)~이성열(지명타자)~노시환(3루수)~라이온 힐리(1루수)~장운호(좌익수)~임종찬(우익수)~박정현(유격수)~유장혁(중견수)으로 맞불을 놓았다. 마운드는 이승관이 지킨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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