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2연승을 달리며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두산은 2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간 시즌 6차전에서 4-0으로 이겼다. 두산은 시즌 성적 21승19패를 기록했고, 최하위 롯데는 2연패에 빠지며 15승25패에 그쳤다. 

선발투수 워커 로켓 시즌 6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6이닝 7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3패)째를 챙겼다. 7회부터는 박치국(1⅓이닝)-홍건희(⅔이닝)-김강률(1이닝)이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0-0으로 맞선 4회 상대 실책에 힘입어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 페르난데스가 좌중간 2루타로 물꼬를 텄고, 김재환이 볼넷을 얻어 1사 1, 2루로 연결했다. 다음 타자 박건우가 3루수 땅볼로 출루할 때 3루수 한동희의 2루 악송구가 나왔고, 2루주자 페르난데스가 홈까지 내달려 1-0이 됐다. 

6회에는 양석환의 홈런, 7회에는 상대 투수 김대우의 폭투, 8회에는 강승호의 적시타로 한 점씩 추가해 4-0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로켓이 지난 경기(지난 18일 수원 kt전) 잘 던졌지만 패배해 아쉬웠는데, 오늘(23일) 경기에서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승리를 기록했다. 오랜만에 등판해 상대 타자를 막은 박치국과 필요할 때 홈런을 친 양석환이 팀 승리에 기여했다"고 총평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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