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승 홈런을 터뜨린 최형우. ⓒ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KIA 타이거즈가 3연패에서 탈출했다.

KIA는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7-5로 이겼다. KIA는 3연패에서 탈출하며 22승 30패 승률 0.423가 됐다. 삼성은 2연승에서 멈췄고 30승 24패 승률 0.556로 주춤했다.

KIA는 최원준(우익수)-김선빈(2루수)-최형우(지명타자)-프레스턴 터커(좌익수)-김태진(3루수)-김민식(포수)-황대인(1루수)-이창진(중견수)-박찬호(유격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삼성은 박해민(중견수)-호세 피렐라(지명타자)-구자욱(우익수)-오재일(1루수)-강민호(포수)-이원석(3루수)-김헌곤(좌익수)-김지찬(유격수)-김상수(2루수)로 경기에 나섰다.

KIA는 홈런으로 삼성을 공략했다. 1회초 1사에 김선빈이 볼넷을 얻어 출루했고, 최형우가 좌중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최형우 시즌 5호 홈런이다. 최형우 최근 홈런은 지난 4월 22일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나왔다. 48일 만에 홈런이다.

KIA는 다시 홈런을 터뜨렸다. 4회초 터커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김태진과 김민식이 뜬공으로 물러나 2사 1루. 황대인이 타석에 나서 좌중월 2점 아치를 그려 KIA에 4-0 리드를 안겼다. 황대인 시즌 2호 홈런이다.
▲ 황대인 ⓒ KIA 타이거즈

삼성은 5회 반격했다. 1사에 김상수가 우전 안타를 쳤다. 박해민이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힌 가운데 피렐라가 우전 안타를 때려 2사 1, 3루가 됐다. 타석에 구자욱이 나섰다. 구자욱이 투수 앞 빗맞은 안타를 쳤는데, 타구가 느려 1타점 내야안타가 됐다. 이어지는 2사 1, 2루에 오재일이 1타점 중전 안타를 쳐 2점 차가 됐다.

KIA는 다시 달아났다. 7회초 이창진의 우전 안타로 1사 1루. 최원준이 1타점 적시 3루타를 날렸다. 이어 김선빈과 최형우가 볼넷을 얻었다. 터커가 포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됐지만, 2사 만루에 김태진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려 KIA는 다시 5점 차 리드를 잡았다.

삼성은 홈런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7회말 박해민이 볼넷, 피렐라가 좌전 안타를 치고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구자욱이 우월 3점 홈런을 터뜨려 2점 차 추격에 성공했다. 구자욱 시즌 6호 홈런이다.

2점 차 추격을 허용한 KIA는 8회 1사부터 정해영을 마운드에 올려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 선발투수 김대우는 5이닝 3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KIA 선발투수 차명진은 4⅔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물러났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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