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비드 뷰캐넌.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한 팀에서 다승 선두 2명. 팀이 잘하고 있다는 의미."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5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 4-2 승리를 이끌고 시즌 7승(2패)을 챙겼다.

뷰캐넌은 이날 4회와 6회 만루 실점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04구를 던진 뒤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118구를 던지며, 불펜진 투구 부담을 덜기 위해 노력했다.

경기 후 뷰캐넌은 "전체적으로 정말 좋았다. 재미있었던 경기였다. 모든 구종이 제구가 잘됐다. 덕분에 공격적으로 투구할 수 있었다. 초반부터 유리하게 볼카운트 싸움을 했다. 중요한 위기 상황이 두 번이나 있었는데, 이걸 넘기면서 잘 이겨낼 수 있었다. 경기 키포인트였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7회 등판에 대해서는 "항상 1이닝을 더 던지려는 마음을 갖고 있다. 최근 긴 이닝을 던지지 못해서 아쉬운 마음이 있었다. 팔 상태도 괜찮았다. 스트레스도 없었다. 최근 많이 쉬어서 1이닝 더 던질 수 있었다. 조금 더 마운드에 오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뷰캐넌은 이날 승리로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LG 트윈스 수아레즈, 한화 이글스 김민우, 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와 함께 삼성 원태인, 뷰캐넌이 7승을 기록하고 있다.
▲ 원태인 ⓒ 삼성 라이온즈

뷰캐넌은 "다승 경쟁 자체가 너무 좋은 일이다. 그것도 동료인 원태인과 함께 경쟁을 하고 있어서 좋다. 두 명의 선수가 한 팀에서 경쟁을 하고 있다는 점이 삼성이 잘하고 있다는 의미인 것 같다 더 좋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현재 원태인은 7승 3패 평균자책점 2.66으로 뷰캐넌과 함께 삼성 마운드를 이끌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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