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한 팀에서 다승 선두 2명. 팀이 잘하고 있다는 의미."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5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 4-2 승리를 이끌고 시즌 7승(2패)을 챙겼다.
뷰캐넌은 이날 4회와 6회 만루 실점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04구를 던진 뒤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118구를 던지며, 불펜진 투구 부담을 덜기 위해 노력했다.
경기 후 뷰캐넌은 "전체적으로 정말 좋았다. 재미있었던 경기였다. 모든 구종이 제구가 잘됐다. 덕분에 공격적으로 투구할 수 있었다. 초반부터 유리하게 볼카운트 싸움을 했다. 중요한 위기 상황이 두 번이나 있었는데, 이걸 넘기면서 잘 이겨낼 수 있었다. 경기 키포인트였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7회 등판에 대해서는 "항상 1이닝을 더 던지려는 마음을 갖고 있다. 최근 긴 이닝을 던지지 못해서 아쉬운 마음이 있었다. 팔 상태도 괜찮았다. 스트레스도 없었다. 최근 많이 쉬어서 1이닝 더 던질 수 있었다. 조금 더 마운드에 오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뷰캐넌은 이날 승리로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LG 트윈스 수아레즈, 한화 이글스 김민우, 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와 함께 삼성 원태인, 뷰캐넌이 7승을 기록하고 있다.
뷰캐넌은 "다승 경쟁 자체가 너무 좋은 일이다. 그것도 동료인 원태인과 함께 경쟁을 하고 있어서 좋다. 두 명의 선수가 한 팀에서 경쟁을 하고 있다는 점이 삼성이 잘하고 있다는 의미인 것 같다 더 좋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현재 원태인은 7승 3패 평균자책점 2.66으로 뷰캐넌과 함께 삼성 마운드를 이끌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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