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문 한국야구대표팀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도쿄올림픽에 나서는 야구 대표팀 최종 명단이 곧 공개된다. 

KBO는 11일 '오는 16일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알렸다. 이 자리에는 김경문 한국야구대표팀 감독이 참석해 도쿄행 비행기를 탈 24명을 확정한 배경을 설명할 예정이다. 

KBO는 지난 3월 19일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 사전 등록 명단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에 제출했다. 사전 등록 명단에 포함된 선수 154명은 KBO 리그 소속 선수 136명(FA 포함), 해외 리그 소속 선수 4명, 아마추어 선수 14명으로 구성 되었다. 본 명단은 지난 15일에 개최된 KBO 기술위원회에서 확정 되었으며 기술위원회는 선발 과정에서 선수의 최근 성적, 컨디션, 국제대회 경험,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아마추어 선수 14명의 선발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의 추천을 통해 이루어졌다.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린 해외리그 소속 선수 가운데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선수들은 제외될 전망이다. 미국 언론은 11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도쿄올림픽에 40인 로스터에 들지 않은 선수만 출전할 수 있다고 공식 확인했다'고 알렸다. 양현종(텍사스), 김하성(샌디에이고), 최지만(탬파베이)이 해당한다.

김 감독은 이달 초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끝난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미주 대륙 최종 예선을 참관하고 9일 귀국했다. 김 감독은 미국으로 떠나기 전까지는 KBO리그를 직접 관전하며 꼼꼼히 24명을 선별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투수 10명, 야수 14명으로 엔트리를 확정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 미국, 이스라엘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A조는 현재 개최국 일본과 멕시코 2개 나라만 확정했다. 이달 22일 세계 최종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하는 한 팀이 A조에 들어간다. 

한국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9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13년 만에 올림픽 야구가 부활하면서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한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정예 멤버를 꾸려 베이징의 영광을 재연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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