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회 쐐기 적시 2루타를 날린 대구고 외야수 두정민 ⓒSPOTVNOW 캡처

[스포티비뉴스=목동, 고유라 기자] 대구고등학교가 황금사자기 4강 마지막 자리를 채웠다.

대구고는 11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8강전에서 컨벤션고등학교에 8-5로 이겼다. 대구고는 강릉고, 유신고, 경남고와 함께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컨벤션고가 1회초 1사 후 나온 윤정훈의 안타, 도루, 신동준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대구고는 2회 1사 후 이동민이 스트라이크아웃낫아웃 폭투로 출루했고 이한서, 박현민이 연속 볼넷을 얻어 만루를 만들었다. 이승민의 스퀴즈 때 이동민이 홈을 밟았고 홈 송구가 빠지면서 이한서도 득점했다.

대구고는 5회 1사 2루에서 이동민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이한서의 안타와 박현민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이승민의 스퀴즈 때 3루주자가 득점해 5-1로 도망갔다. 

컨벤션고가 6회초 신동준, 권준혁의 1타점 적시타로 2점을 추격하자 대구고는 6회 두정민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다시 달아났다. 7회에도 1사 2,3루에서 투수 폭투 때 주자 2명이 모두 홈으로 쇄도해 득점에 성공했다.

컨벤션고는 9회초 1사 1,2루에서 터진 신동준의 2타점 2루타로 추격했으나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대구고 선발 이로운은 5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다. 대구고는 김정운, 천성남, 신경민에 이어 1루수 전영준이 3점차로 쫓긴 9회 1사 2루에서 투수 등판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컨벤션고 선발 이준혁은 9볼넷을 내주며 고전한 끝에 4⅔이닝 5실점했다. 투구제한 105개를 채우고 교체된 뒤 더그아웃에서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컨벤션고는 13볼넷과 실책 3개로 자멸했다.

스포티비뉴스=목동,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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