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2시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더블헤더 1차전이 비로 취소됐다.

이날 부산 지역에는 이른 오전부터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 전날부터 이어진 빗줄기였다. 사직구장 관계자들은 이를 대비해 전날 설치한 대형 방수포를 철수시키지 않고 계속 설치해놓았다.

그러나 경기 시작을 앞두고도 빗줄기는 약해지지 않았고, 결국 KBO는 플레이볼 3시간을 앞둔 오전 11시경 우천취소를 결정됐다. 대신 오후 5시 예정된 더블헤더 2차전 개최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KIA와 롯데는 13일 오후 2시부터 더블헤더를 치른다. 

최근 KIA와 롯데는 분위기가 상반된 상태다. KIA는 최근 10경기에서 3승7패로 난조를 보이는 반면, 롯데는 6승4패를 거두며 덕아웃 공기를 바꿨다. 또, 최근 3연속 위닝시리즈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날 KIA는 더블헤더 1차전 선발투수로 김유신을, 롯데는 나균안을 예고했다.

스포티비뉴스=부산,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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