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양키스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18일(한국시간)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토론토전에서 7회초 역전 2점홈런을 때려낸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버펄로(미 뉴욕주), 조미예 특파원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한 방이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4연패로 몰아넣었다.

뉴욕 양키스는 18일(한국시간)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토론토전에서 7회초 스탠튼의 역전 2점홈런과 크리스 기튼스의 쐐기 적시타를 앞세워 8-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최근 3연승을 달렸고, 또 이번 3연전을 싹쓸이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 토론토와 격차를 2.5경기로 벌렸다.

양키스 선발투수 마이클 킹은 4⅓이닝 5피안타 2볼넷 3실점하고 마운드를 물러났지만, 경기 후반 타선이 힘을 내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4번 지명타자로 나온 스탠튼은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맹타를 휘두른 가운데 개리 산체스는 4타수 1안타 2득점, 지오 어셸라는 5타수 3안타 3득점

반면 토론토는 선발투수 T.J. 조이크가 3이닝 5피안타 1피홈런 3실점하고 조기강판 된 뒤 4-3으로 앞선 7회 앤서니 카스트로가 스탠튼에게 2점홈런을 내주는 등 4실점하면서 최근 4연패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양키스가 가져갔다. 2회 무사 1·3루에서 미구엘 안두하르의 땅볼을 조이크가 잡았지만, 2루로 악송구했다. 그 사이 3루 주자 어셸라가 홈을 밟았다. 이어 양키스는 3회 어셸라의 좌월 2점홈런으로 3-0으로 도망갔다.

토론토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곧바로 이어진 3회 공격에서 리즈 맥과이어가 1타점 우전 2루타를 때려내 1-3으로 쫓아갔다. 이어 1사 1·3루에서 보 비솃의 유격수 땅볼이 땅볼을 때려내 맥과이어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토론토는 경기 중반 전세를 뒤집었다. 5회 마커스 시미언의 1타점 유격수 땅볼과 6회 랜달 그리척의 중전 적시타를 앞세워 5-4로 앞서갔다.

그러나 양키스는 7회 대거 4점을 뽑으며 승기를 가져왔다. 선두타자 루어네드 오도어가 카스트로를 상대로 우전안타를 때려낸 뒤 스탠튼이 우월 2점홈런을 터뜨렸다. 공세는 계속됐다. 산체스와 어셸라의 연속 안타 등으로 만든 무사 2사 2·3루에서 대타 기튼스가 2타점 우전안타를 때려냈다.

여기에서 7-4로 앞서간 양키스는 9회 1사 만루에서 기튼스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하고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제보> underdog@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