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탬파베이 내야수 최지만. ⓒ조미예 특파원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가 다 잡은 경기를 놓치며 3연패 늪으로 빠졌다.

탬파베이는 18일(한국시간) 티모바일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카일 시거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5-6으로 졌다. 9회초까지 5-4로 앞서고 있었지만, 마지막 9회 수비에서 마운드로 올라온 피트 페어뱅크스가 집중타를 맞으면서 경기를 내줬다.

탬파베이 선발투수 리치 힐은 5이닝 6피안타 2피홈런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3번 좌익수로 나온 아로사레나는 4회 2점포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2번 1루수로 선발출전한 최지만은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선취점은 시애틀의 몫이었다. 3회 선두타자 셰드 롱 주니어의 우전 2루타와 테일러 트램멜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J.P. 크로포드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1-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탬파베이는 곧바로 이어진 4회 공격에서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최지만이중전안타를 때려내 출루했고, 이어 아로사레나가 좌월홈런을 터뜨렸다. 여기에서 리드를 가져온 탬파베이는 5회 브랜든 로우의 좌전 적시타로 3-1로 달아났다.

이후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벌어졌다. 5회 시애틀이 루이스 토렌스의 좌중월 솔로포로 1점을 따라가자 다시 탬파베이가 6회 조이 웬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와 케빈 키어마이어의 유격수 방면 1타점 내야안타를 앞세워 5-2까지 도망갔다.

시애틀의 추격도 계속됐다. 6회 무사 1루에서 타이 프랑스가 좌월 2점포를 터뜨려 4-5로 따라갔다.

이어 시애틀은 9회 무사 1·2루 찬스에서 토렌스가 번트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셰드의 좌전 동점 2루타와 대타 카일 시거의 끝내기 우전안타로 6-5 승리를 맛봤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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