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림픽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김대원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파주, 이성필 기자] "(올림픽에) 꼭 나가고 싶다."

부상에서 복귀한 김대원(강원FC)이 자신의 경쟁력을 분명하게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2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 NFC)로 소집됐다. 오는 30일, 18명의 최종 명단을 선발하기 전까지 23명이 치열한 경쟁을 한다.

김대원은 지난해 1월 아시아 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우승 주역 중 한 명이다. 2선 공격수지만, 다양한 역할 소화가 가능하다.

훈련 전 취재진과 만난 김대원은 "다시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소집 훈련에서 최대한 잘해서 올림픽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최종 명단에 이름이 꼭 들어가기를 기대했다.

지난 5월 허벅지 뒷근육(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해 제주도 1차 전지훈련 명단에서 빠졌던 김대원은 충분히 자신의 역량 과시가 가능하다며 여유를 보였다. 그는 "재활을 다 마쳤다. 제주도 훈련을 빠진 것이 문제가 될 것 없는 것 같다. 이번 소집 기간이 중요할 것 같다"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김학범호 2선은 전쟁터다. 누가 탈락해도 아까운 자원들이 다수다. 그는 "다양한 선수들이 각각의 장점이 있다. 개성이 확실하다"라면서도 "저 역시 가진 장점이 있다. 크게 걱정하는 부분은 없는 것 같다"라고 침착함을 보였다.

생존을 위해서는 멀티플레이어 역할은 필수다. 가나전에서는 미드필더 정승원(대구FC)이 측면 수비수로 내려선 일도 있었다. 김대원은 "감독님이 지시하는 부분을 이행하는 게 맞다. 어떤 선수를 그 자리에 세웠으면 생각이 있지 않을까. 시키는 부분을 잘 이행해야"라며 빠른 흡수를 강조했다.

올림픽은 김대원에게 어떤 의미일까. 그는 "올림픽이라는 무대 자체가 단 한 번만 나갈 수 있지 않다. 오랜 시간 함께 발맞춰야 한다. 꼭 나가고 싶다. 더 큰 무대에서 제 경쟁력을 시험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며 최종 승선에 대한 애착을 재차 보였다.

 

스포티비뉴스=파주,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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