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학범호가 도쿄 올림픽 최종 엔트리 18명에 들어가기 위한 마지막 전쟁에 돌입해다. ⓒ대한축구협회
▲ 김학범호가 도쿄 올림픽 최종 엔트리 18명에 들어가기 위한 마지막 전쟁에 돌입해다.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파주, 이성필 기자/송경택 영상 기자] 겉으로는 평온하지만, 보이지 않는 경쟁이 치열한 김학범호.

저마다 생존을 노래한 김학범호 2차 소집 승조원들입니다.

(김대원) "제주도 훈련을 빠진 것은 문제가 없는 것 같다. 이번 소집 기간이 중요할 것 같다."

(이동준) "끝까지 살아남아서 경쟁하도록 하겠다."

이번 소집에는 제주도 1차 훈련 30명 중 21명이 생존했습니다.

A대표팀에 있었던 송민규와 부상으로 빠졌던 김대원을 추가 선발, 23명이 피를 말리는 승부를 펼칩니다.

와일드카드 3명을 선발하면 8명이 다시 탈락하는 비정한 세계.

김학범 감독은 애타는 속마음을 숨기지 않고 표현했습니다.

(김학범 감독) "자식 같은 선수들을 떨어뜨리는 게 가슴 아픕니다. 앞으로 또 한 번 아파야 하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입니다."

2차 훈련에서는 이미 선수들의 기량 점검이 끝났다며 체력과 팀을 위한 희생을 강조했습니다.

도쿄의 여름은 고온다습, 사흘에 한 경기를 치르고 8강 이후에는 정신력 싸움이라 김 감독의 기준은 명확했습니다.

(김학범 감독) "지금 모인 선수들은 검증이 끝난 선수들입니다. 실력보다는 체력적인 준비와 자기희생이 중요합니다. 체력과 희생을 주안점으로 두고 훈련을 지켜보려고 합니다."

있는 모습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소위 오버페이스도 경계했습니다.

체력을 중요시 하는 김 감독, 첫 훈련부터 가볍게 서킷 트레이닝을 시도하더니

실전을 가정하고 페널티킥 연습까지 이어갔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30일 최종명단을 확정합니다.

7월13일과 16일 두 차례 국내에서 평가전을 치른 뒤 17일 일본으로 향합니다.

국내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일본으로 떠나는 강팀과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스포티비뉴스=파주, 이성필 기자/송경택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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