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버팔로(미 뉴욕주), 조미예 특파원] “한국 팬들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2018년 한화 이글스에 입단했던 제러드 호잉. 그는 3년 차에 방출돼 미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의 여파로 팀을 찾지 못했던 제러드 호잉은 지난 6월 1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마이너 계약을 했습니다.

그리고 1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계약을 체결한 뒤, 곧바로 빅리그에 합류했습니다. 급하게 진행된 콜업이었습니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출산 휴가로 자리를 비웠고, 이를 채울 임시 선수가 필요했습니다. 

마이너 계약이었던 제러드 호잉을 메이저 계약으로 변경한 뒤, 바로 콜업을 한 이유입니다. 

19일 대타 출전, 20일 8번 타자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 2경기 동안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하고, 다시 트리플A로 돌아갔습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출산 휴가로 인해 주어진 기회. 3일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제러드 호잉은 빅리그 합류를 즐겼습니다.  
무엇보다 한국 기자를 보자마자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한국에서 배운 손가락 하트를 보여주며 한국 팬들에게 인사했습니다. 
호잉은 류현진과 만나 이야기 나눈 사실도 알렸습니다. 같은 시간에 한화 이글스에서 뛰지는 않았지만, 한화 이글스의 에이스였고,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도 에이스 투수인 류현진을 모를 리 없습니다. 

빅리그에 올라오자마자 류현진과 이야기를 나눈 호잉은 “한화 이글스 동료들의 이야기를 하면 재미있다”라고 말했고, 류현진도 한화 출신 호잉을 반갑게 맞이하며 인사했음을 알렸습니다.  
호잉은 “정말 대단한 경험을 했다”라고 전했습니다. “한국에서의 선수 생활이 굉장히 빅리그 복귀에 도움이 됐고, KBO에서의 생활은 좋은 기억밖에 없다”라고 덧붙여 설명을 했습니다.

한국에서 방출됐던 당시 상황을 물어보자 “멘탈적으로 힘든 시기였다”라고 말하며 경기 성적이 좋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20일 볼티모어전에서 선발 출전의 기회를 얻었지만 첫 타석은 뜬공,  
두 번째 타석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언제 다시 올지 모를 빅리그 합류. 제러드 호잉은 2타석 밖에 소화하지 못하고 교체돼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스포티비뉴스=버팔로(미 뉴욕주), 조미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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