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의조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지롱댕 보르도가 구단 파산 위기에서 탈출했다. 새로운 인수자를 찾았다. 팀 내 핵심 스트라이커로 발전한 황의조(28)를 보내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보르도는 4월 대주주 킹스트리트의 재정 지원 철회로 파산 위기에 몰렸다. 2021-22시즌 개막전까지 적절한 인수 기업을 데려오지 못한다면, 2부 리그 강등이 불가피했다. 몇몇 인수 기업이 있었지만 프랑스 리그앙에 적절한 재정 능력을 보이지 못했다.

23일(한국시간) 구단 발표에 따르면, 스페인 자본이 보르도를 인수했다.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킹스트리트와 제라르 로페즈 사이에 합의가 완료됐다. 구단 인수 합의를 마쳤다. 다음 시즌에 2부리그로 떨어지지 않아도 된다. 앞으로 리그앙에 남을 수 있다는 확인을 받았다"고 알렸다.

큰 재정난이 해결되면서, 핵심 선수를 지킬 수 있게 됐다. 황의조도 마찬가지로 보인다. 황의조는 올 시즌 톱에 기용되면서 100% 장점을 발휘했다. 자신 있는 자리에서 컵 대회 포함 30경기 10골을 기록했다. 앤디 델로(몽펠리에), 티노 카더웨어(리옹), 조나단 데이빗(릴), 가에탕 라보르드(몽펠리에)와 리그 득점 공동 10위로 리그앙 톱 텐에 진입하기도 했다.

박스 안에서 뛰어난 결정력에 칭찬 세례를 받았다. 프랑스 축구 전문가 에릭 바리에르는 "마치 카바니 같은 스트라이커다. 공격수지만 상당히 이타적이다. 많은 활동량을 보유하고 있다. 경기마다 유니폼이 흠뻑 젖을 만큼 헌신하는 선수다. 어떤 위치에서든 쉼 없이 달린다. 골문 앞에서 정확도가 떨어지는 일이 있지만 믿을 수 없을 만큼 놀라운 득점력을 보이기도 한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황의조 시장 가치도 상승하고 있다. 350만 유로(약 46억 원)에서 500만 유로(약 67억 원)를 찍었다. 

물론 프랑스 리그앙이 '여름에 지켜봐야 할 5명의 리그앙 스타'로 "황의조에게 올 제안을 쉽게 거부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적 가능성에 무게를 두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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