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의 상황은 선수들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감독직 공백이 길어지면, 선수들에게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토트넘은 지난 4월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뒤 2개월이 넘도록 새 감독을 찾지 못하고 있다. 율리안 나겔스만, 한지 플릭, 랄프 랑닉, 에릭 텐 하그, 브렌든 로저스 등이 새 감독 후보로 거론됐지만, 연이은 퇴짜를 당했다.

최근엔 안토니오 콘테, 파울로 폰세카, 젠나로 가투소와 협상을 했다. 세 감독 모두 계약 직전까지 갔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결과는 모두 실패였다.

아스톤 빌라 수비수 출신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23(한국시간) 영국 풋볼인사이더를 통해 토트넘의 감독 상황은 선수들에게 좋지 않다. 내가 토트넘 선수였다면 당황했을 것이다. 그들은 약 8명의 감독을 영입하려했고, 모두 거절당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손흥민이었다면 떠나고 싶었을 것이다. 내가 해리 케인이라면 이적을 요청할 것이다. 맨체스터 시티,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같은 클럽들이 보고 있다면, 모든 감독들은 그들을 관리할 기회에 뛰어 들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이은 감독 선임 실패에 다니엘 레비 회장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아그본라허도 경영진에 문제가 있거나, 그들이 스쿼드를 강화하기 위한 지원을 하지 않는 것 같다. 새 감독이 협상할 땐, 선수단 재건을 위한 금액을 요구할 텐데, 그들은 그것을 거절했을 거다라고 평가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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