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샨 블라호비치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올여름 토트넘 홋스퍼는 공격진 보강에 분주하다.

지난해 7년 만에 복귀한 가레스 베일(32)은 원 소속 팀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갈 확률이 높다. 팀 내 최고 주포 해리 케인(27)은 이적을 요구하고 있고 손흥민(28)과 재계약은 아직이다. 장단기적으로 최전방 살림에 고민이 깊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거론된 공격수만 네댓 명이다. '디애슬레틱' '익스프레스' 등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마르셀 자비처(27, RB 라이프치히) 디에고 로시(23, 로스앤젤레스 FC) 마르퀴스 튀람(23,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윌프리드 자하(28, 크리스탈 팰리스)가 물망에 올랐다.

여기에 두샨 블라호비치(21, 피오렌티나)가 추가됐다. 실제 오퍼까지 넣었다는 소식이다.

이탈리아 유력 스포츠 매체 '칼초메르카토'는 23일(이하 한국 시간) "스퍼스 보드진이 올해 세리에A에서 21골을 꽂은 장신 스트라이커에게 영입 제안을 건넸다. 주인공은 블라호비치"라고 보도했다.

"토트넘뿐 아니라 유벤투스, AC 밀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주시하는 젊은 피다. 예상 이적료는 5140만 파운드(약 814억 원)"라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스포츠 신문 '투토스포르트'도 지난 18일 "토트넘 파비오 파라티치(49) 신임 단장이 케인의 잠재적 대안으로 세르비아 대표 팀 공격수를 지목했다. 블라호비치가 그의 첫 작품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2000년생으로 당당한 신체조건(키 190cm)이 돋보이는 블라호비치는 올 시즌 피오렌티나 주축으로 올라선 영건이다. 37경기 21골 3도움으로 리그 득점 4위, 공격포인트 8위를 차지했다.

공중볼 경합은 물론 측면에서 중앙으로 침투한 뒤 때리는 슈팅이 날카롭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기브미 스포츠'는 블라호비치를 "리버풀이 주목하는 공격수"로 소개하며 "큰 키를 활용한 헤더에 일가견이 있다. 현 레즈 스쿼드엔 없는 타입"이라고 호평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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