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위)와 엘링 홀란드(아래).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엘링 홀란드(21) 쟁탈전이 뜨겁다. 레알 마드리드,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 이어 바이에른 뮌헨까지 적극적이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뮌헨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3) 대체 선수로 홀란드(21)를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레반도프스키는 1년 후인 2022년 여름이면 뮌헨과 계약이 끝난다. 뮌헨은 레반도프스키와 재계약하려 한다. 하지만 아직 양측의 연장계약 협상은 진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이 레반도프스키와 재계약을 맺는다고 해도 뮌헨의 홀란드 관심은 줄어들지 않는다. 1988년생으로 30대 중반에 접어든 레반도프스키의 노쇠화를 미리 대비해야 되기 때문이다.

'더 선'은 "뮌헨은 레반도프스키의 마음을 끌기 위해 홀란드 영입전에서 침묵하고 있다. 하지만 꾸준히 홀란드에게 추파를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

레반도프스키는 세계 최고 골잡이다. 득점에 관해서는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부럽지 않다.

2011-12시즌 이후 매년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랭킹 톱3 안에 들었다. 득점왕만 6번이다. 이번 시즌에도 41골을 터트려 2위 미구엘 안드레 실바의 28골과 큰 차이를 보였다.

레반도프스키는 2014년 뮌헨 합류 후 독일 분데스리가 7시즌 연속 우승, 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숱한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홀란드는 레반도프스키를 대체할 완벽한 적임자다. 나이는 어리지만 타고난 득점감각이 뛰어나다. 올 시즌 27골로 득점 3위를 기록했다.

과거 레반도프스키는 도르트문트에서 이름을 알린 뒤 뮌헨으로 이적했다. 홀란드가 뮌헨으로 간다면 레반도프스키의 행보를 똑같이 밟게 된다.

한편 뮌헨은 홀란드의 몸값이 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다. 내년 여름이 되면 홀란드는 바이아웃 조항이 생긴다. 바이아웃 금액은 6500만 파운드(약 1030억원).

뮌헨은 무리하게 비싼 이적료를 내기보다 홀란드를 설득해 바이아웃으로 영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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