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 박진영 영상 기자] 레알은 지난 17일 레전드 라모스와 이별을 공식화했습니다. 기자회견을 통해 '16년 동행'을 마무리했습니다.

라모스는 레알에서만 16년을 보낸 전설입니다. 2005년 세비야에서 이적한 뒤 줄곧 레알 엠블럼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볐죠. 통산 671경기를 뛰며 22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습니다.

올여름 계약 만료를 앞둔 라모스는 구단과 재계약 협상에서 파열음을 빚었습니다. 선수는 2년 계약을 원했지만 레알은 계약 기간 1년, 연봉 삭감을 주장했죠.

레알은 30세 이상 선수에게 1년 단기 계약을 제안하는 기존 정책을 라모스에게도 고수했습니다. 결국 양 측은 극적인 타결을 맺지 못하고 각자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 세르히오 라모스
그럼에도 라모스는 여전히 인기가 높습니다. 파리 생제르망, 맨유, 맨시티 등 다양한 빅클럽과 연결되고 있죠.

이번 사례를 통해 프랜차이즈 스타로 은퇴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질 알 수 있습니다. 리오넬 메시(33) 역시 마찬가집니다. 큰 틀에서 바르셀로나와 재계약 합의를 마쳤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계약이 불발될 수도 있단 우려도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는 "바르셀로나와 메시의 새 계약 논의가 교착 상태에 빠졌다"고 전했습니다.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계약은 오는 30일까지인데요. 이 탓에 구단은 재계약을 서두르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라포르타 회장이 부임하면서 메시와 재계약을 확신하는 분위기였지만 협상은 여전히 소강 상태인 것으로 보입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 박진영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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