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이 무산된 파울루 폰세카 전 AS 로마 감독이 터키 1부리그 페네르바체 새 감독 후보로 거론됐다.

터키 언론 FOTOMAC은 24일(한국시간) "페네르바체 새 감독 후보 명단에 폰세카 감독이 있다"고 보도했다.

폰세카 감독은 토트넘과 계약 성사 직전까지 갔지만 무산됐다.

BBC, 가디언 등 영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지난 16일 폰세카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취소했다.

같은 날 젠나로 가투소 감독이 피오렌티나 부임 3주 만에 계약을 해지하면서, 그와 접촉하기 위해 폰세카 감독과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했다.

담당 기자를 비롯해 여러 축구인들이 토트넘을 비난한 가운데 토트넘은 가투소 감독과 협상에 실패하면서 다시 감독 찾기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폰세카 감독은 우크라이나 FC샤흐타르 도네츠크에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선전으로 유럽 무대에 이름을 알렸고, 2019년 AS로마 지휘봉을 잡았다. 로마에서도 선두권 경쟁과 함께 5위로 시즌을 마치면서 호평받았다.

이번 시즌 리그 3위에 머문 페네르바체는 엠레 벨뢰졸루 감독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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