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이스 수아레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잔류를 선언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34)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복귀 가능성을 일축했다.

24일(한국시간) ESPN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복귀 가능성을 묻는 말에 수아레스는 "리버풀을 제외한 다른 팀에서 경기하는 것은 어렵다"고 답했다.

이어 "리버풀 팬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기 때문에 다른 (프리미어리그) 팀에서 뛸 수 없다"고 말했다.

수아레스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안필드에서 4년 동안 활약하며 133경기에 출전해 82골을 터뜨렸다.

2013-14시즌엔 31골로 득점왕에 올랐고 리버풀은 맨체스터시티에 승점 2점 차로 밀려 준우승했다.

이후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6시즌을 보낸 뒤 지난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리버풀은 2019-20시즌 수아레스 없이 1부 리그에선 30년 만이자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수아레스는 "리버풀엔 리그 우승이 특별했을 텐데, 그 기다림이 끝나서 기쁘다"며 "이번 시즌은 아니었지만 리버풀은 오랫동안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팀"이라고 응원했다.

바르셀로나에서 쫓겨나듯 아틀레티코로 향한 수아레스는 이번 시즌 21골을 몰아치면서 팀을 프리메라리가 우승으로 이끌었다.

향후 거취를 묻는 말에 "이곳에서 시간을 즐기고 있다. 난 여기가 좋다. 우린 스페인에 정착했다. 내가 떠날 생각은 안 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제보>kki@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