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성(왼쪽 둘째)과 파트리스 에브라(맨 오른쪽)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대 최고 레프트백으로 꼽히는 파트리스 에브라(40, 프랑스)가 동시대 피치를 누빈 선수를 대상으로 베스트XI을 추렸다.

'절친' 박지성(40)을 오른쪽 윙어로 뽑아 눈길을 모았다. "가장 과소평가된 선수 중 한 명"이라며 현역 시절 박지성이 보인 헌신을 제대로 비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지역지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23일(한국 시간) 에브라가 선정한 11인을 공개했다.

4-4-2 대형으로 꾸려진 라인업에서 맨유 시절 동료가 다수를 이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유벤투스) 카를로스 테베스(37, 아르헨티나)가 투 톱으로 낙점됐고 라이언 긱스(47, 웨일스) 폴 스콜스(46, 잉글랜드) 박지성이 중원에 배치됐다. 

후방 역시 센터백에 리오 퍼디난드(42, 잉글랜드) 골키퍼로 에드윈 판데르사르(50, 네덜란드)가 지목됐다.

이밖에도 에브라는 유벤투스 시절 한솥밥을 먹은 안드레아 피를로(42) 조르조 키엘리니(36, 이상 이탈리아) 다니 아우베스(38, 브라질) 이름을 올렸다. 자신은 왼쪽 풀백에 위치시켰다.

에브라는 박지성을 호명한 이유로 "필드를 빛내는 미드필더이자 (내 기준) 가장 저평가된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밝혔다.

"몇몇 이들은 (박지성을 선정해) 놀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축구는 골 도움이 전부가 아니다. 박지성이 그 좋은 예다. 커리어 내내 엄청난 지구력으로 '세 개의 폐'로 불린 선수"라고 힘줘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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