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해리 케인(토트넘)의 행선지는 언제 결정 날까.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4일(한국 시간)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이적 시기가 늦춰질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토트넘이 올여름 케인을 맨체스터 시티로 떠나보내지 않는다면 큰 이득을 놓칠 수 있다"라며 "케인은 맨체스터 시티뿐만 아니라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케인은 2020-21시즌 막판부터 이적 루머에 이름을 올렸다. 구단에 불만을 품고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이적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줄곧 토트넘에 충성해왔으나 우승 경험이 단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현재 전력도 부족하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7위에 그쳤고, 카라바오컵 결승에 올랐으나 맨체스터 시티에 무너지고 말았다. 현재 전력 보강은커녕 감독 선임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적 의사를 밝힌 케인에게 여러 팀이 관심을 드러냈다. 1억 5000만 파운드라는 거액의 이적료가 붙었음에도 적극적이었다. 

일단 맨체스터 시티는 영입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1억 파운드를 제시했다. 레비 회장은 곧바로 거절했다. 구단이 원하는 수준의 이적료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후 맨체스터 시티는 한발 물러난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단기적으로는 토트넘에 유리하겠지만 맨체스터 시티는 케인을 데려오기 위해 1년 더 기다릴 용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케인의 계약은 2024년에 끝난다. 내년 여름이 되면 계약은 2년 남게 된다. "케인이 여전히 전성기 기량이겠지만 그의 몸값이 줄어들 것은 분명해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풋볼 런던'은 "맨체스터 시티가 1년 더 기다리겠다는 의사를 드러내면서 케인을 더 낮은 몸값으로 떠나보내라고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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