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르틴 외데가르드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마르틴 외데가르드(22)의 선택은 아스널이 아닌 레알 마드리드였다.

24일(한국 시간) 노르웨이 매체 'TV2'에 의하면 외데가르드는 "레알 마드리드가 나를 다시 원한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밝혔다. 훈련이 시작되면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갈 것이다"라며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건 나에게 꿈이었다"라고 밝혔다.

외데가르드는 2015년 1월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그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뛴 경기는 단 11경기. 그동안 여러 팀으로 임대 이적을 다녔다. 잠재력은 풍부하지만 그가 당장 레알 마드리드에서 뛸 자리는 없었다.

2020-21시즌에도 마찬가지였다. 지네딘 지단 감독 체제에서 외데가르드는 단 9경기 동안 367분만 소화했다. 결국 아스널로 임대 이적을 떠났다. 그는 아스널에서 20경기 동안 2골 2도움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시즌이 끝난 뒤 아스널은 완전 이적을 노렸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아스널은 외데가르드와 완전 이적을 희망했다"라고 보도했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도 "난 외데가르드가 놀라운 경기력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그가 그라운드 위에서 어떻게 경기를 읽고,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지 보고 있으면 감탄이 나온다. 난 외데가르드처럼 재능 있고 창조적인 플레이를 하는 선수를 사랑한다. 그는 우리가 가지지 못했던 것들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지단 감독이 떠나고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부임하면서 선수단 개편에 나서고 있다. 외데가르드가 이 명단에 포함됐다. 

외데가르드는 "안첼로티 감독과 이야기하진 못했지만 구단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들이 훌륭한 계획이 있다고 느꼈다"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나는 항상 뛰고 싶다. 열심히 뛰는 게 중요하다"라며 다음 시즌 목표를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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