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널티킥으로 팀 두 번째 골을 넣은 파라과이 미겔 알미론.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FIFA랭킹 35위 파라과이는 19위 칠레와 중립국에서 경기했을 때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최근 2연승 중이며 4경기 전적 2승 2무다.

중립국인 브라질에서 만난 칠레. 여전히 무패 행진이 이어졌다.

25일(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마네 가린샤 경기장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2021 A조 3번째 경기에서 전반 33분 브라이안 사무디오의 결승골에 힘입어 칠레를 1-0으로 꺾었다.

볼리비아를 3-1로 잡고 아르헨티나에 0-1로 졌던 파라과이는 승점을 6점(2승 1패)로 쌓아 아르헨티나(7점)에 이어 A조 2위에 오르고 8강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 참가국 중 가장 높은 점유율 66.8%를 기록했던 파라과이였지만 아르투로 비달을 앞세운 칠레의 중원을 쉽게 뚫지 못했다. 전반전 점유율을 55%-45%으로 칠레가 앞섰다.

그러나 세트피스로 변수를 만들었다. 전반 33분 코너킥에서 사무디오가 헤딩슛으로 칠레의 골망을 흔들었다.

파라과이는 후반 13분 곤살레스가 얻은 페널티킥을 미겔 알미론이 성공시키면서 2-0으로 달아났다.

칠레는 장 메네세스를 투입하고 공격 라인을 끌어올리면서 만회골을 노렸지만 오히려 파라과이의 매서운 공격에 흐름이 끊겼다.

이번 대회에서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을 위협할 다크호스로 평가받는 칠레는 승점 5점(1승 2무 1패)로 3위에 머물렀다.

6경기를 1점 이하로 막았던 라사르테 감독은 7경기 만에 2실점 했다.

코파아메리카는 10개 출전국이 2개 조로 나뉘어 리그전을 치르고, 각 조 상위 4개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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