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 데이비스는 이번 시즌 토트넘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 20경기에 출전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이적 시장 고객들에게 '어려운 사람'으로 악명 높다. 바꿔 말하면 장사 수완이 뛰어나다.

레비 회장으로부터 이적 시장 전권을 위임받은 파비오 파라티치 신임 스포츠디렉터 역시 만만치 않다.

2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축구기자 치로 베네라토에 따르면 파리치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비수 벤 데이비스(28)에 대한 이적료로 3000만 파운드(약 470억 원)를 책정했다.

데이비스는 이번 시즌 리그 20경기, 유로파리그 10경기에 출전했다.

다만 새로 합류한 세르히오 레길론과 출전 시간을 나눠가지며 교체로 출전하는 경기도 많았다.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데이비스의 시장가치는 1600만 유로(약 210억 원)로 파라티치 디렉터가 책정한 이적료에 절반이 안 된다.

웨일즈 국가대표로 뛰고 있기도 한 데이비스는 측면 수비뿐만 아니라 센터백을 볼 수 있어 전술적으로 활용 가치가 있다고 평가받는다.

이탈리아 세리에A 복수 구단이 데이비스에게 관심을 보인 가운데 베네라토 기자는 "파라티치는 데이비스를 지키고 싶어 한다"며 "3000만 파운드라면 이적을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스는 2014-15시즌을 앞두고 스완지시티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해 228경기에 출전했다.

2019년 7월 토트넘과 계약을 2024년까지 연장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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