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국가대표 에이스 로렌조 인시네가 토트넘의 관심을 받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트넘 홋스퍼는 파울로 폰세카 감독과 협상 테이블을 성사 발표 직전 접었다.

BBC를 비롯한 영국 언론은 "젠나로 가투소 감독과 접촉하기 위해서"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가투소 감독은 이적 정책 갈등으로 부임 3주 만에 피오렌티나와 계약을 해지했다.

가투소 감독은 순식간에 토트넘 새 감독 선두 주자로 떠올랐다. 토트넘은 폰세카 감독과 협상 결렬을 발표한 날 가투소 감독과 접촉했다.

하지만 가투소 감독과 토트넘의 협상은 일찍 마무리됐다. 

가투소 감독은 토트넘과 협상을 떠올리며 "엉망진창이었다"고 말했다.

가투소 감독의 말은 이탈리아 국가대표 공격수 로렌조 인시네의 입에서 나왔다. 인시네는 2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언론과 인터뷰에서 "가투소 감독과 문자를 주고받았는데 (토트넘과 협상이) '엉망이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인시네가 가투소 감독의 말을 전한 건 우연이 아니다. 이날 이탈리아 언론 '일마티노'는 토트넘이 인시네에게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즉 토트넘 이적과 관련한 내용을 가투소 감독과 상담하는 과정에서 '엉망이었다'는 정보를 들은 것이다. 2012년부터 나폴리에서 뛰고 있는 인시네는 가투소 감독이 나폴리를 지휘할 때도 핵심으로 활약했다.

영국 HITC는 "가투소가 토트넘을 엉망이라고 부르면서 토트넘의 인시네 영입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을 대신해 선수 영입 전권을 갖게 된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은 유벤투스에서 10년 넘게 일한 정보력을 바탕으로, 여러 세리에A 선수와 접촉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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