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대표로 유로2020에 출전하고 있는 라힘 스털링.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22일(한국시간) 맨체스터시티가 토트넘에 해리 케인(27)에 대한 공식 이적 오퍼를 넣었다며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보장 금액 1억 파운드(약 1570억 원)에 선수를 더한다. 고를 수 있는 선수는 아이메릭 라포르테, 가브리엘 제주스, 그리고 라힘 스털링이다.

하지만 토트넘은 해당 오퍼를 거절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선수 거래 없이 현금 1억5000만 파운드(약 2350억 원)를 요구했다.

프리미어리그 선수 출신으로 현재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아일랜드 출신 축구인 페디 케니는 25일 풋볼인사이더에 "스털링이라면 토트넘이 제안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털링은 다시 세계 최고 선수가 될 수 있다"며 "지금 한 단계 떨어졌지만 다시 올라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스털링은 지난 시즌 50경기에서 31골 4도움을 몰아치며 잉글랜드와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번 시즌엔 경기력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입지가 줄었다.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1억4000만 유로(약 1880억 원)에 육박했던 시장가치는 지난달 9000만 유로(약 1070억 원)로 떨어졌다. 스왑딜 카드로 거론된 이유다.

단 ESPN은 소식통을 인용해 스털링이 토트넘 이적에 관심이 없다고 전했다. 스왑딜이 성사되려면 선수의 동의가 필요하다.

케니는 "케인은 이적을 요구하고 있으며 1억 파운드도 말이 안 되는 금액이다. 요즘 같은 시장에서 1억 파운드에 선수가 더해진 제안은 엄청난 것이다. 케인은 토트넘을 떠나 다른 곳에서 트로피를 얻고 싶어 한다. 게다가 지금 토트넘은 감독도 없지 않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토트넘은 유로 2020이 끝나고 케인의 거취를 밝힐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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