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잭 그릴리시.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이적을 놓고 잭 그릴리시 측과 아스톤 빌라가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

그릴리시는 엘링 홀란드, 해리 케인, 킬리안 음바페 등과 함께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선수다. 그만큼 빅클럽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어린나이에 경기를 조립할 수 있는 탁월한 실력, 스타성 등 여러 능력을 겸비했기 때문이다. 특히 잉글랜드 출신이기에 프리미어리그 팀들에게 더 관심이 높다.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이 일찍부터 그릴리시 영입에 열을 올려왔다. 그중에서도 맨시티가 가장 적극적이다.

그릴리시 관계자는 이적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맨시티가 거액의 이적료를 내민다면 아스톤 빌라가 가절하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5일(이하 한국시간) "그릴리시 에이전트는 맨시티가 1억 파운드(약 1600억원) 이적료를 제안한다면 아스톤 빌라가 받아들일 거라고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구단 창단 후 아직까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없다. 세계에 손꼽히는 부호인 셰이크 만수르가 2008년 구단을 인수한 후 투자를 아끼지 않았는데도 번번이 정상 등극에 실패했다.

지난 시즌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첼시에 패하며 우승이 좌절했다. 맨시티가 그릴리시, 케인 등 전력을 더해줄 대형 선수들 영입에 목을 매는 배경이다.

그릴리시 에이전트 생각과 달리 아스톤 빌라는 돈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마음이다. '디 애슬래틱'은 25일 "아스톤 빌라는 그릴리시를 무조건 잡는다는 생각이다. 맨시티, 맨유, 첼시의 이적 제안을 모두 막을 수 있다고 자신 한다"고 밝혔다.

아스톤 빌라는 그릴리시와 계약 종료까지 4년이 남았다. 계약 기간이 많이 있는 만큼 팀의 에이스를 굳이 서둘러 팔 이유가 없다. 아스톤 빌라는 코로나19가 해결 돼 구단들 자금 사정이 좋아지면 그릴리시의 몸값이 더 올라가는 경우의 수도 생각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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