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홍명보 감독은 울산 현대를 다시 한 번 아시아 챔피언으로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울산은 26일 오후 11(한국시간) 태국 방콕 빠툼 타니 스타디움서 비엣텔(베트남)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F1차전에 나선다.

비엣텔은 2020시즌 베트남 V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ACL 진출권을 획득했다. 현재 리그에선 2위에 올라있다.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홍명보 감독은 지난해 챔피언으로서 이 대회에 자부심을 갖고 임하고 있다. 지금부터 벌어지는 조별 경기는 새로운 페이지인 만큼 집중하고 헌신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번 조별 예선 스케줄이 쉽진 않겠지만, 집중해서 조별 예선에 통과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울산은 디펜딩 챔피언이다. 모든 팀들이 꺾고 싶은 상대이기도 하다. 홍 감독은 “ACL 챔피언이 어떤 의미인 줄 알고,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이번 대회부터 시작해서 여러 가지 변수도 있고, 상대도 다르지만 지난해의 경험을 살려서 올해도 우승에 도전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주니오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현재 그의 역할을 해줄 선수가 필요하다. 홍 감독은 지난해 주니오 선수가 이적을 했고, 새로운 선수들이 들어왔다. 지금 선수단에는 지난 우승을 경험했던 여러 선수들이 있다. 지난 시즌 MVP를 수상했던 윤빛가람도 있다. 그런 경험을 잘 살려 팀으로서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특전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는 팀으로서,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비엣텔전은 우승으로 가는 첫 발걸음이다. 홍 감독은 첫 경기는 말하지 않아도 중요한 경기다. 첫 경기 상대인 베트남 팀은 여기 태국 현지 문화에 익숙한 팀이다. 지금 같은 상황에서 경기를 한다는 건 쉽지 않다. 선수들이 움직이지 못하고 계속 방에 있으면서 식사도 각자 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잘 이겨내서 좋은 결과를 얻어내겠다라며 첫 경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홍 감독은 마지막으로 좋은 경기, 좋은 결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팬들을 향한 짧고 굵은 메시지를 남겼다.

함께 자리한 윤빛가람은 디펜딩 챔피언에게 많은 기대를 하실 것 같다. 디펜딩 챔피언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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