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랭크 램파드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새 감독은 과연 누가 될까.

과거 웨스트햄과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한 트레버 싱클레어가 25일(한국 시간) '토크스포츠'를 통해 토트넘의 새 감독 후보를 추천했다. 바로 첼시의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43)다.

그는 "램파드 감독이 많이 언급되진 않지만 그래도 램파드다. 그는 런던 출신이다. 첼시에서 큰 문제는 없었다. 그는 제이미와 해리 레드냅을 통해 토트넘과 인연이 있다. 토트넘은 빅 클럽이다. 연결되고 있는 감독들이 그리 좋지 않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4월 중순 주제 무리뉴 감독과 결별한 이후 새 감독 찾기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쉽지 않았다. 관심을 보인 감독들 모두 토트넘행을 거절했기 때문이다.

현재 토트넘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에게 접근했다. 영국 'BBC'도 "토트넘의 새 감독이 될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이 산투 감독과 감독직을 놓고 협의를 하고 있다. 그가 울버햄턴을 떠날 당시에는 토트넘의 차기 사령탑 명단에 들지 않았지만, 현재는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쉽지 않아 보인다. 일단 토트넘이 원하는 빠르고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는 지도자가 아니다. 무리뉴 감독과 마찬가지로 수비적인 축구를 추구한다. 현지 팬들은 산투 감독을 반대하는 SNS 게시글을 공유하고 있다.

싱클레어는 "램파드 감독이 토트넘과 잘 맞을 것 같다. 라파엘 베니테스도 에버턴으로 갈 것이다. 왜 램파드가 토트넘에 갈 수 없을까. 신예 감독이 토트넘을 맡고 싶은 건 당연하다"라고 강조했다.

2004년부터 2010년까지 리버풀 감독을 맡았던 베니테스가 에버턴 감독으로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머지사이드 라이벌인 리버풀과 에버턴을 모두 이끌 가능성이 생겼다. 따라서 토트넘 라이벌인 첼시 레전드라고 해도 토트넘을 맡는 건 이상하지 않다는 게 싱클레어의 생각이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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