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동 포항 스틸러스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신광훈의 퇴장 속 대패를 당했다.

포항은 25일 오후 7(한국시간) 태국 방콕에 위치한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서 열린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G2차전에서 나고야 그램퍼스에 0-3로 패했다. 11패를 기록한 포항(승점 3)은 나고야(승점 6)에 이은 2위로 내려앉았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김기동 감독은 초반에 경기 양상이 타이트하게 진행되다가 전반에 실점을 했다. 후반에 충분히 따라갈 수 있었는데 퇴장이 큰 변수가 됐다. 어쨌든 지나간 경기고 잘 추스려서 다음 경기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전반을 0-1로 마친 포항은 후반에도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후반 18분 핸드볼 파울을 범한 신광훈의 경고 누적 퇴장이 치명적이었다.

김 감독은 흐름 자체가 볼을 소유하면서 템포를 가져오고, 상대의 간격이 벌어지는 부분에서 공격적 찬스를 만들어가려고 했는데 퇴장이라는 변수로 그 흐름을 살리지 못했다라며 다시 한 번 퇴장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조호르 다룸 탁짐과 3차전은 킥오프 시간대가 변경된다. 김 감독은 기온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선수 구성에서 다음경기에 문제가 있을 것 같지만, 더운 날씨보다는 훨씬 더 나은 환경이 되리라 본다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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