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쥘 쿤데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이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움직일 전망이다.

영국 BBC는 25일(이하 한국 시간)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47) 감독이 토트넘의 새 사령탑이 될 가장 유력한 후보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이 산투 감독과 감독직을 놓고 협의를 하고 있다. 그가 울버햄턴을 떠날 당시에는 토트넘의 차기 사령탑 명단에 들지 않았지만, 현재는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산투 감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공격적이고 빠른 축구를 펼칠 지도자를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산투 감독은 수비적인 축구를 펼친다. 주제 무리뉴 감독과 비슷한 성향이다. 그럼에도 파라티치 단장이 산투 감독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계약 체결이 가까워졌다는 게 현지 매체의 분석이다.

감독이 선임되면 영입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움직일 전망이다. '인사이드 풋볼'은 25일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 보도를 인용해 "토트넘이 산투 감독을 임명한 이후 세비야의 센터백 쥘 쿤데(22)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쿤데는 세비야의 핵심으로 떠오른 수비수다. 현재 그는 더 큰 구단으로 떠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고, 세비야는 그를 잡아두려고 한다.

이 매체는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쿤데 영입에 적극적이다. 그는 프리미어리그로 올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도 영입전에 뛰어들었다"라고 언급했다.

쿤데의 계약은 2024년에 끝난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이적료는 최소 5500만 파운드(약 862억 원)라고 한다. 

토트넘은 그동안 수비 약점이 있었다. 수비적인 축구를 펼치는 산투 감독이 선임되면 본격적으로 쿤데 영입전에 뛰어들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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